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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할로윈 이태원 참사 사건이 발생해 주변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할로윈데이의 유래와 뜻, 작년 이태원 참사 사건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할로윈데이 날짜/ 유래/ 뜻
할로윈의 날짜는 10월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입니다. 가톨릭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축하의 날인 11월 1일 전 날인 10월의 마지막 밤을 귀신이나 주술 등의 신비주의와 연관시킨 것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성인을 기념하는 날이 특별한 이유가 성인이 선종한 날이기 때문인데 선종한 날이란 성인이 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할로윈 기간 동안 술을 마시고 파티를 벌이는 전통은 남미에서 북미로 전파된 것입니다. 본래 망자들을 기리던 남미 전통이 가톨릭 문화에 융화되자 점차 무덤에 가서 죽은 친구나 친지들을 기리며 술을 마시고 노는 날이 되었고 이런 것들이 북미로 전파되었습니다. 지금도 멕시코에서는 11월 1일이 할로윈가 비슷한 취지의 축제인 '망자의 날'이 있습니다.
할로윈을 휴일로 지정하는 나라는 없으며 현대에 와서는 종교적인 성격보다는 상업적인 기념일의 성격이 강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 표준어는 핼러윈이 맞다고 하나 할로윈이 워낙 많이 불려져 고착화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대부분 핼러윈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2. 할로윈데이 이태원 참사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축제가 3년만에 재개되었던 2022년에 할로윈 이틀 전인 10월 29일에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기 위한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결국 이태원 압사 사고라는 초대형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는 시민들의 안전불감증과 무질서, 당국의 안전관리와 통제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인데요. 사망 159명과 부상 196명이 발생한 대참사입니다.
좁은 내리막길에 순간 많은 인파가 몰렸고 누군가 넘어지면서 뒤이 있던 사람들도 차례로 넘어져 겹겹이 쌓이며 압사가 발생한 것이며 설상가상 스마트폰도 못꺼낼 정도로 압착되어 있던 상황이며 통신까지 먹통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압박한 나머지 구토를 하는 사람들도, 숨을 쉬기 어려운 사람들이 나타났으며 갑자기 뒤로! 뒤로! 라는 큰 소리에 빠져나간 사람들도 있지만 앞에는 이미 의식을 잃고 몸이 끼어 빼내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미 외상성 질식이 있었고 밑에 깔린 사람들은 장기 파손으로 인한 복부 팽창이 진행되어 있던 상태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들의 도로 상황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영상 최초 신고 이후 40분 이상이 지난 오후 11시가 돼서야 경찰의 도로 통제에 따른 구급차 진입이 비로소 원활해졌다고 합니다. 구급차가 들어오는 건 가능했으나 수많은 구급차가 서로 뒤엉키며 인근 병원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지체되었다고 하며 일부 구급차는 부상자가 아닌 사망자를 먼저 이송하는 등 혼란이 극심했다고 합니다.
3. 할로윈데이 축제 및 행사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서는 9월에서 10월까지 할로윈 시즌이며 이 기간동안에 할로윈 축제를 하며 행사 규모도 거대합니다. 에버랜드는 블러드시티를 롯데월드는 호러할로윈:좀비 아일랜드가 있습니다. 특히 에버랜드는 아예 입구에서부터 잭오랜턴인 보이며 각종 할로윈 상품들과 놀이기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북한에서는 할로윈이 적성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아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기념하다가 걸리면 정치범수용소에 잡혀간다고 합니다.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재정되면서 몰래 즐기는 것도 불가하며 중국도 시진핀이 할로윈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할로윈을 금지한 나라는 북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5개국입니다.
북한은 적성국인 미국의 문화라는 이유로 금지, 중국은 서방 문화를 추방한다는 명분으로 금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이슬람적 축일이라는 이유로 금지,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서방 문화를 백해서 금지, 이란은 국가적인 반미+반 그리스도교 기조 때문에 금지했습니다.